마이너 카드는 완즈, 컵, 소드, 펜타클의 4원소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 핍 카드 10장과 코트 카드 4장으로 14장씩 총 56장의 카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메이저 카드에 비해 장 수가 많지만 해석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메이저 카드와 마이너 카드, 4원소와 수비학, 스프레드와 해석법 등에 대해서는 모든 카드의 해석이 완료되면 간단히 정리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먼저 만나볼 마이너 카드는 '완즈(지팡이)' 카드입니다. 완즈 카드가 상징하는 원소는 Fire(불)이며, 기본적인 키워드는 에너지와 본능입니다.
1. Ace of Wands
완즈는 에너지(본능)을, 그리고 숫자 1은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이 카드의 의미를 '에너지의 시작'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정확합니다. 대게 마이너 카드들은 이런식으로 숫자와 결합된 의미가 작동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어떤 문제에 대해 이 카드가 등장했을 때, '에너지가 시작되었네요' 라고 해석하는 것은 올바른 해석이긴 하지만 문장이 어색합니다. 완즈는 보통 일이나 프로젝트, 관계 맺기와 같은 일들을 대체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다거나, 누군가와 새로운 감정이 시작되고 있다 와 같이 해석하면 되겠지요. 어쩌면 프로젝트 초반의 열정이 높은 상태를 의미할 수도 있구요. 이 카드는 즉흥적인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동시에, 열정을 불태우고 그 열정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2. Two of Wands
다음은, 투 오브 완즈 카드입니다. 숫자 1이 시작을 의미한다면, 숫자 2는 그 다음을 의미하겠지요. 무언가가 시작되었으니 이제 일어난 일 혹은 계획한 일을 조망하는 차례입니다. 이 카드는 직장인이 이직이나 창업 등을 생각하고 있는 상황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못한 상황이지요. 대게 자신의 에너지가 내부적으로 충돌해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등장하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원하는 것을 향해 더 멀리 내다보고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완즈 카드의 기본적인 상징이 에너지(본능)이다 보니 본능적으로 더욱 끌리는 것을 선택하면 후회가 덜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