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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26

16. The Tower

16번 메이저 타로 카드의 이름은 The Tower 입니다. 뭔가 불길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카드지요. 이 카드의 핵심 키워드는 '실수와 발각' 입니다. 이것은 누군가의 순수하지 않은 욕망이 몹시 큰 상태일 때, 혹은 일이나 상황에서 장애를 만났을 때 종종 등장하는 카드입니다. 욕심이 너무 많을 때는 욕심을 조금 비워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카드가 나왔을 때는 현재 상황이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아무것도 진행할 수 없게 되었거나, 그것이 도리어 장애가 된 것이 아닌가 의심해봐야합니다. 이 실패는 분노를 동반할지는 모르지만 그를 통해 욕심을 비우는 법을 배울 수는 있겠죠.이 카드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아직 자신에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면 현재 자신의 위치를 잘 살펴보고 조망하는 것이 필요해요. 어쩌면 ..

15. The Devil

메이저 타로카드 15번 카드는 The Devil입니다. 악마 카드는 6번 카드였던 The Lover 카드와 구조적으로 매우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서는 천사가 악마의 형태로 바뀌어있네요. 그렇다고 이 카드가 사랑의 정반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Lover 카드가 정신적으로 충만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의미한다면, 이 카드는 좀 더 물질적이거나 성적인, 어두운 관계를 의미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당사자가 불행한 상태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이지요.악마는 인간의 욕망을 들추는 존재입니다. 이 카드는 관계에서의 욕망이 조금 집착적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조금 느슨해질 필요가 있겠네요. 혹은 이 관계가 단순히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관계만은 아닌지 돌이켜볼 필요도 있겠고요...

14. Temperance

메이저 타로카드 4번 카드는 Temperance 카드입니다. Temperance는 절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이 카드에서는 그 의미가 '기다림'에 더 가깝습니다. 천사처럼 보이는 인물이 한 발은 땅 위에, 다른 한 발은 물에 담근 채로, 양 손에 컵을 들고 물을 옮겨 담는 모습이 보입니다. 뒤로는 해가 뜨고 있네요. 대체로 태양과 같은 상징은 긍정적인 사건을 의미하지요. 어쨌거나 이 카드에서는 작은 희망이 보이긴 하는 군요. 이 카드는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보다는 좀 더 평화로운 해결책을 갖길 원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조금은 억누르고 때를 기다려야하는 것이지요. 또한 여기저기 찔러보기 보다는 묵직하게 한 길만 파야한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마음이 갈팡질팡하는 상태라면 섣부르게 결정을 내리기..

13. Death

13번 메이저카드의 이름은 Death 입니다. 타로를 통해 조언을 얻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카드를 선택했을 때 이 카드가 나오면 대게는 당황하거나 두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카드의 의미가 '죽음'을 나타낸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실제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에요. 어쩌면 가까운 과거에 죽음과 관련된 일을 겪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모든 카드가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한 가지 면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요. 타로 카드 중에서도 메이저 카드는 특히나 양립하는 의미들이나 양가적인 감정, 두 측면 모두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카드의 더 정확한 뉘앙스를 설명드리자면, '끝/결말/죽음의 이후'에 가깝습니다. 혹은 무언가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거나, 포기해야만 할 때 나..

12. The Hanged Man

12번 메이저 카드는 'The Hanged Man' 카드예요. 카드에는 한 사람이 자유를 속박당한 채로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인간은 어떤 마음일까요. 처음에는 답답함을 느끼고 조급함을 느낄지 모릅니다. 그러다 점차 상황을 받아들이게 되고 결국에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언뜻 보기에 이 카드는 몹시 부정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인물의 표정이나 인물 뒤의 후광을 통해 우리는 긍정적인 사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할 수 없고 언제나 양보해야하는 상황일지 모르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그것이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양보하고 배려할 때 호감을 얻게 되지요. 이 거꾸로 매달린 사람 카드는 그런 맥락에서 접근해보면 해석이 조금 용이..

11. Justice

메이저 11번 카드는 Justice 카드입니다. 카드의 키워드는 '공정한 심판'입니다. 보좌에 앉은 인물들은 대체로 몹시 권력적인 인물임을 나타내지요. 이 카다의 인물 또한 그렇습니다. 자신의 권위로 공정함을 실현하는 것이죠. 균형잡힌 판단을 위해서는 이성적인 상태로 몹시 고심을 해야합니다. 따라서 이 카드는 심판 자체를 의미할 수도 있지만 생각이 몹시 많아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이 카드는 감정적인 균형의 의미 역시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올바른 판단에 이르면 좋겠지만 서두르다 보면 판단 미스를 범하기도 하지요. 이 카드가 인물을 상징하는 자리에 있다면 그 인물은 어디서나 적당히 비위를 맞추고 적절히 대처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상황적으로 보면 무언가 결정을 하고 생각을..

10. Wheel of Fortune

메이저 타로카드 10번 카드는 Wheel of Fortune입니다. 직역해서 '운명의 수레바퀴' 혹은 단순하게 '운명'이라고 표현하는 카드입니다. 카드의 정 중앙에는 커다란 수레바퀴가 있습니다. 카드의 네 모퉁이에는 각각 4원소(공기/바람, 물, 불, 땅)을 의미하는 상징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수레바퀴 주변에도 각각의 의미를 가진 상징들이 놓여져있고요. 상징이 몹시 많은 카드입니다. 수레 바퀴는 멈춰 있을 때가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일 때 비로소 그 가치를 가집니다. 이 카드가 나왔다면 반드시 변화를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것은 환경의 변화일 수도 있지만 내면적인 변화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자신이 현재 욕망에 이끌리는 상태라면, 조금은 이성적일 필요가 있고, 반대로 지나치게..

9. The Hermit

- 은둔자메이저 타로 카드 9번 카드는 The Hermit입니다. 이 카드는 은둔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은둔한다는 것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여기서의 은둔은 무언인가 상황을 외면하고 도피하기 위한 은둔이라기 보다는, 내면에 집중하기 위한 은둔에 가깝습니다. 전자와 후자는 뉘앙스가 전혀 다르지요.카드는 아주 단순하고 명료하게 등불을 들고 있는 한 인물을 보여줍니다. 이 인물은 눈을 감고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카드가 보여주는 느낌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것이 바로 카드의 해석이 됩니다. 깊은 집중, 조용함, 고요함.. 그리고 손에 들고 있는 램프는 나아가야할 방향을 나타내죠. 인물이 램프를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보아, 문제에 대한 실마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질..

8. Strength

- 힘, 균형메이저 타로 카드의 8번은 Strength 카드입니다. 보통은 '힘 카드'라고 불리워지는 카드입니다. 하지만 의미를 좁혀 좀 더 정확한 키워드를 이야기해보자면 '기/기운의 균형'이 더욱 적합할 것입니다. 이 카드에는 한 마리의 맹수와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꽃으로 치장한 사람은 여성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맹수는 길들여지지 않아 거친 야생의 모습을 간직한 느낌을 줍니다. 마치 남성성과 여성성의 겨루기 같아 보입니다. 되도록 성별을 나누어 표현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냥 그런 뉘앙스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부드러운 칼이 더 잘 드는 법이다" 라고 종종 이야기 하지요. 정확히 그런 의미의 카드입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에너지를 부드럽고 강하게 제압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여기에서의 힘은 육체..

7. The Chariot

- 전차메이저 타로의 7번 카드는 The Chariot/전차 카드입니다. 사실 포스팅에서 타로 카드의 의미를 아주 상세하게 설명드리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가까운 미래를 점치기 위해 타로를 사용합니다만, 기본적으로 타로 카드는 조언을 얻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누적된 경험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도 기본적인 의미들만 설명하고 있습니다.전차 카드의 가장 기본적인 키워드는 '과감함'입니다. 이렇게 키워드를 기억해두고 거기서 파생되는 의미들로 상황에 맞게 해석해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이 카드에 등장하는 주요한 기호들은 전면의 인물과 전차, 그리고 흑과 백의 스핑크스입니다. 인물의 표정은 몹시 자신감 넘쳐보입니다. 하지만 주변을 별로 살피는 것 같지는 않네요. 왠지 메이저 4번 카드였던 황제 카드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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